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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욥기

욥기 5장 - 엘리바스의 충고의 탈을 쓴 독설2




욥기 5장 - 엘리바스의 충고의 탈을 쓴 독설2


4장에 이어서 엘리바스의 독설은 계속 됩니다.


부르짖어 보아야 너를 도와줄 사람이 있느냐?


미련하고 어리석은 분노와 질투 때문에 죽고 그런 사람들이 뿌리 내리는 것을 나는 저주 하였다 라고 합니다.


바로 욥을 빗대어 하는 말입니다.


인간이 고난을 당하는 것은 당연하다. 불꽃이 위로 올라가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이치이다.


요약하면 너는 너 죄 때문에 고난을 당하는거다. 그래서 너의 고난과 어려움은 당연한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나같으면


하나님을 찾아서 내 사정을 털어 놓겠다.


하나님은 땅에 비를 내리고 밭에 물을 주신다. 


악한 사람들을 벌하고 억압 당하는 사람들 ,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신 분이다.


이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본 것이니 틀림없는 사실이다. 부디 잘 듣고, 너 스스로를 생각해서라도 명심하기 바란다.


라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조사해서 체계화 시킨 것이니 듣는것이 너 신상에 이로울것이다 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일반론적으로 사람이 죄를 범하면 하나님께서 악인을 벌하시고 불쌍하고 압제 당하는 사람들을 도와주시는 것은 맞는 일입니다.


아무리 신앙적으로 맞는 이야기 이고 신학적으로도 맞는 이야기 이지만, 한 불쌍한 영혼을 향한 진심어린 충고가 아니라고 하면 자기 신앙 자랑이나 지식 자랑 밖에 안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신앙생활을 오래하다 보면 가르쳐 주고 싶고 충고하고 싶은 유혹에 많이 빠져 들게 됩니다.


그러나 그런 충고도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될때 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충고는 욥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질 못하고 상처만 주는 말이 되어 욥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욥의 경우는 까닭없는 고난이고, 자식도 잃어 버리고 재산 다 잃고 부인의 독설 까지 당한 마당에 피부병으로 고생하고 있어 억울하고 힘들고 지쳐 버린 상태 입니다.


상처가 곪아 터진곳에 옳은 말이라고 하지만 소금을 뿌려 대고 있습니다.


얼마나 잔인한 짓을 하고 있습니까?


결론

우리는 다른 사람이 어려움을 겪을때 말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 하거나 지식을 이야기 할때 그 사람을 진정으로 위하는 말이 아니라고 하면 해서는 안됩니다.(특히 그사람이 어려운일을 당할때)


널 위해서 하는 말이야 라고 하면서 자기 자랑, 자기 경험담은 그사람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입니다.


그냥 아픔을 공감하면서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절제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이 그 사람을 위한 길이며 또한 나를 위한 길입니다.